팝콘, 추억이 솔솔 피어나는 팝콘 어릴적 내가 살던 시골에서는 5일장이 열렸다. 내 나이 6살때인 걸로 기억하는데 그날도 장날이라 아침부터 어머니는 장에 갈 준비로 바쁘셨다. 나는 그날 따라 어머니를 따라 장에 가겠다고 졸랐던 모양이다. 어머니는 마지못해 당시 3살이던 동생을 외할머니댁에 맞기시고 내 손을 잡고 장을 나섰다. 그때만해도 도로포장이 않되어 있어서 먼지가 풀풀 날리는 비포장 도로를 1km정도 걸어야 했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야만 시내에 있는 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래도 어머니를 따라 장에 간다는 즐거움에 마냥 신이났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도착한 시골 5일장은 나에겐 신세계였으며 별천지였다. 어머니가 사준 눈깔 사탕을 입에 물고 어머니의 손을 잡고 시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