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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안성팜랜드, 5월의 어느 멋진 날에..

여행의 80%는 날씨가 좌우 한다고 했던가. 성공적인 여행의 숨은 공로자는 단연 날씨가 아닌가 생각한다. 나뿐 아니라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듯 하다. 날씨가 좋으니 어디든 가야 한다는 와이프와 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폭풍 검색 끝에 찾아낸 곳은 '안성팜랜드'라는 테마 파크, 거리도 가깝고 해서 안성팜랜드로 출발, 안성 팜랜드 의 정확한 명칭은 '농협안성팜랜드' 이다. 농협에서 만든 곳인가? 암튼 어디서 만들었든 우리 한테는 그냥 주말 나들 이 장소일뿐이다. 차를 타고 1시간 조금 넘게 걸려 도착해보니 와우! 여기 꽤 넓다.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볼때는 그렇게 커보이지 않았 는데 정말 꽤 크고 넓다. 다 둘러보는데도 한시간은 족히 넘게 걸렸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아이들을 위한 행사..

여행/국내여행 2021.06.16

양양 낙산비치호텔 앞 생선구이 전문점

오랜간만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다. 요즘 일도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포스팅을 할 엄두를 못 냈는데, 지금은 좀 한가해 졌냐고? 아니다 지금도 여전히 바쁘고 정신이 없다. 그동안 여행도 여러곳을 다녔고 맛집도 꽤 많이 다녀왔는데 사진편집만 해서 추수한 곡식 쟁여놓듯이 갤러리에 쟁여놓 기만해서 갤러리도 좀 비울겸 오늘 맛집 한 곳을 추천하려 고 한다. 우리 가족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바다다. 산도 좋고 도심속 의 박물관이나 고궁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만 우선순위는 항상 바다였던거 같다. 와이프 고향이 강원도 동해시라서 아무래도 바다를 접할 일이 많아 그럴지도 모르지만 사실 나는 완전 산골 촌 사람이다. 그런데도 어릴 때부터 물을 좋아했고 크면서 바다가 그렇게나 좋아졌다. 나이를 좀 더 먹으면 도시 ..

맛집/강원도 맛집 2021.06.15 (6)

경주 황리단길 맛집, 경주여행 1박2일

30여 년 만의 경주 여행이다. 처음 갔었던 13살,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6학년 때 이후로 30년이란 세월이 흘러 처음 가보는 경주 여행이다. 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 때 찍은 사진이 아직도 집에 있다. 이번 경주 여행에서 세윌이 흐름 에 따라 얼마나 세상이 변했는지 정말 절실히 느낄 수 있었 다. 경주를 가는 날 아침, 날씨는 너무 좋았고 미세먼지도 거의 없어서 마치 하늘에 파란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했다. 날씨 가 좋으니 기분도 좋고 간만에 여행 가는 기분을 제대로 만끽 할 수 있었다. 4시간 정도를 달려 오전 10시에 경주에 도착했다. 관광의 도시, 역사의 도시,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가 있는 곳이라 서 그런지 경주는 너무 깨끗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대릉원이었다. 대릉원은 경상북도 경주시 ..

여행/국내여행 2021.04.13 (9)

팝콘, 추억이 솔솔 피어나는 팝콘

어릴적 내가 살던 시골에서는 5일장이 열렸다. 내 나이 6살때인 걸로 기억하는데 그날도 장날이라 아침부터 어머니는 장에 갈 준비로 바쁘셨다. 나는 그날 따라 어머니를 따라 장에 가겠다고 졸랐던 모양이다. 어머니는 마지못해 당시 3살이던 동생을 외할머니댁에 맞기시고 내 손을 잡고 장을 나섰다. 그때만해도 도로포장이 않되어 있어서 먼지가 풀풀 날리는 비포장 도로를 1km정도 걸어야 했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야만 시내에 있는 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래도 어머니를 따라 장에 간다는 즐거움에 마냥 신이났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도착한 시골 5일장은 나에겐 신세계였으며 별천지였다. 어머니가 사준 눈깔 사탕을 입에 물고 어머니의 손을 잡고 시장을 구경하는 동안은 세상을 다 얻은 ..

토마토 보관법, 늑대의 복숭아라 불리운 토마토

내 고향은 삼백의 고장 경북 상주다. 여기서 삼백이라함은 세가지의 하얀 것, 즉 쌀과 곶감, 그리고 누애이다. 지금은 이천이다 경주다 해서 쌀을 주 농산물로 밀고 있는 지자체가 많지만, 내가 어릴 적만 해도 경북 상주 쌀하면 맛이 좋기로 유명했다. 그리고 누애 또한 상주가 유명했었다. 그래서인지 상주에는 잠사농협이라는 곳도 있었다. 지금은 기후변화와 화학섬유의 등장으로 누애를 기르는 집이 거의 사라졌다. 곶감 역시 삼백 중의 하나인데 ‘왜 곶감이 하얀 색이야?’ 하며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금이야 주황색의 이쁜 곶감을 선호하지만 예전엔 곶감에 하얀분이 펴야 맛있는 곶감이라고 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하얀분이 핀곶감을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는다고 해서 지금의 주황색의 예쁜 곶감만 시중에서 볼 수 ..

고추장, 전쟁이 가져다준 매운맛 고추장

가을 추수가 끝나고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머니께서는 슬슬 고추장 담을 준비를 하셨다. 어릴때야 매운게 싫고 해서 고추장 담는게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고 입맛도 변하다 보니 어머니께서 담아서 보내주시는 고추장이 그립고 또 기다려 진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고추장과 된장은 어떤 의미일까. 봄철 파릇하게 돋아난 열무잎을 뜯어서 밥에 올리고 고추장 한숟갈, 그리고 참기름 몇 방울이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을 정도로 맛이 좋다. 나도 입맛이 없거나 매운맛이 그리울때면 그렇게 열무잎을 뜯어서 고추장넣고 쓱쓱비벼서 먹곤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고추장과 된장은 없어서는 않될 먹거리 중에 하나임에는 틀림없을 것 같다. 이런 고추장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이 전북 순창에서 만드는 순창 고추장인데, 매콤..

소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술

소주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막걸리와 와인의 판매량이 오르고 있다고 해도 소주를 따라 잡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한다. 소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독하고 빨리 취하는 소주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그런 특징이 오히려 소주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힘들고 팍팍한 세상 살이를 잠시라도 잊기 위해 빨리 취하는 소주를 마시는 것이 아닌지. 많은 사람들이 소주가 우리 고유의 술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소주는 우리 고유의 술이 아니다.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이 있었을때 우리나라에 전파되었다고 한다. 13세기 초 1백년 가까이 무신들의 득세로 쇠약해진 고려는 새로이 등장한 몽골제국의 공격을 받는다. 저 먼 북방의 초원에서 일어난 몽골 기병들의 말발굽은 순식간에 고..

생선회에 대한 고정관념

를 보면 진등이라는 사람이 나온다. 서주의 하비 출신으로, 별 볼일 없는 사람이던 유비에게 서주를 넘겨준 도겸의 밑에 있던 책사이다. 유비가 서주를 맡은 지 얼마 안 되어 를 통틀어 최강의 무력과 용맹을 자랑하는 여포가 서주로 온다. 유비는 그를 성대하게 환영하지만, 무용에 비해 형편없는 것이 여포의 의리다. 상대방의 약점만 보면 바로 배신하는 여포는 얼마 안 가 유비를 쫓아내고 서주를 손에 넣어버린다. 이때 진등은 유비를 따라가지 못하고, 여포의 곁에 남는다. 생선회 이야기를 하면서 왠 삼국지에 나오는 사람들 이야기를 하는지 의아해 하는 분들도 계실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이야기가 오늘의 주제인 생선회와 관련이 있다. 생선회가 일본에서 비롯된 음식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공자..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 통조림

전쟁을 할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병사 수, 우수한 무기, 뛰어난 전략 전술, 유능한 참모진? 모두 아니다. 바로 군량이 원활히 보급되는 것이다. 아무리 강력한 군사들이라고 해도, 먹지 않고 어떻게 싸우겠는가. “군대는 위(胃)를 가지고 싸운다.” 알렉산드로스, 카이사르, 나폴레옹 서구의 3대 명장이라 불리우는 이 세 사람도 군량보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항상 입에 달듯이 말을 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흔히 정신력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아무런 물질적인 조건 없이 정신력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거의 없다. 2차 대전 당시 일본 군대는 왜 패했을까? 바로 지나치게 정신력만 강조하다가 가장 중요한 군량 보급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1769년 코르시카 섬에서 태어난 나폴레옹은 프랑스혁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