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술 소주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막걸리와 와인의 판매량이 오르고 있다고 해도 소주를 따라 잡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한다. 소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독하고 빨리 취하는 소주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그런 특징이 오히려 소주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힘들고 팍팍한 세상 살이를 잠시라도 잊기 위해 빨리 취하는 소주를 마시는 것이 아닌지. 많은 사람들이 소주가 우리 고유의 술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소주는 우리 고유의 술이 아니다.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이 있었을때 우리나라에 전파되었다고 한다. 13세기 초 1백년 가까이 무신들의 득세로 쇠약해진 고려는 새로이 등장한 몽골제국의 공격을 받는다. 저 먼 북방의 초원에서 일어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