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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 4

경주펜션, 경주호텔, 황리단길 맛집 경주여행 1박2일

경주펜션, 경주호텔, 황리단길 맛집 경주여행 1박2일 30여 년 만의 경주 여행이다. 처음 갔었던 13살,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6학년 때 이후로 30년이란 세월이 흘러 처음 가보는 경주 여행이다. 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 때 찍은 사진이 아직도 집에 있다. 이번 경주 여행에서 세윌이 흐름에 따라 얼마나 세상이 변했는지 정말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경주를 가는 날 아침, 날씨는 너무 좋았고 미세먼지도 거의 없어서 마치 하늘에 파란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했다. 날씨가 좋으니 기분도 좋고 간만에 여행 가는 기분을 제대로 만끽 할 수 있었다. 4시간 정도를 달려 오전 10시에 경주에 도착했다. 관광의 도시, 역사의 도시,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가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경주는 너무 깨끗했다. 제일 먼저 도착한..

여행/국내여행 2021.04.13

팝콘, 추억이 솔솔 피어나는 팝콘

팝콘, 추억이 솔솔 피어나는 팝콘 어릴적 내가 살던 시골에서는 5일장이 열렸다. 내 나이 6살때인 걸로 기억하는데 그날도 장날이라 아침부터 어머니는 장에 갈 준비로 바쁘셨다. 나는 그날 따라 어머니를 따라 장에 가겠다고 졸랐던 모양이다. 어머니는 마지못해 당시 3살이던 동생을 외할머니댁에 맞기시고 내 손을 잡고 장을 나섰다. 그때만해도 도로포장이 않되어 있어서 먼지가 풀풀 날리는 비포장 도로를 1km정도 걸어야 했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야만 시내에 있는 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래도 어머니를 따라 장에 간다는 즐거움에 마냥 신이났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도착한 시골 5일장은 나에겐 신세계였으며 별천지였다. 어머니가 사준 눈깔 사탕을 입에 물고 어머니의 손을 잡고 시장을..

토마토 보관법, 늑대의 복숭아라 불리운 토마토

토마토 보관법, 늑대의 복숭아라 불리운 토마토 내 고향은 삼백의 고장 경북 상주다. 여기서 삼백이라함은 세가지의 하얀 것, 즉 쌀과 곶감, 그리고 누애이다. 지금은 이천이다 경주다 해서 쌀을 주 농산물로 밀고 있는 지자체가 많지만, 내가 어릴 적만 해도 경북 상주 쌀하면 맛이 좋기로 유명했다. 그리고 누애 또한 상주가 유명했었다. 그래서인지 상주에는 잠사농협이라는 곳도 있었다. 지금은 기후변화와 화학섬유의 등장으로 누애를 기르는 집이 거의 사라졌다. 곶감 역시 삼백 중의 하나인데 ‘왜 곶감이 하얀 색이야?’ 하며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금이야 주황색의 이쁜 곶감을 선호하지만 예전엔 곶감에 하얀분이 펴야 맛있는 곶감이라고 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하얀분이 핀곶감을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는다고 해서..

고추장, 전쟁이 가져다준 매운맛 고추장

고추장, 전쟁이 가져다준 매운맛 고추장 가을 추수가 끝나고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머니께서는 슬슬 고추장 담을 준비를 하셨다. 어릴때야 매운게 싫고 해서 고추장 담는게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고 입맛도 변하다 보니 어머니께서 담아서 보내주시는 고추장이 그립고 또 기다려 진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고추장과 된장은 어떤 의미일까. 봄철 파릇하게 돋아난 열무잎을 뜯어서 밥에 올리고 고추장 한숟갈, 그리고 참기름 몇 방울이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을 정도로 맛이 좋다. 나도 입맛이 없거나 매운맛이 그리울때면 그렇게 열무잎을 뜯어서 고추장넣고 쓱쓱비벼서 먹곤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고추장과 된장은 없어서는 않될 먹거리 중에 하나임에는 틀림없을 것 같다. 이런 고추장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이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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