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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요리,류수영 감자스프, 감자스프 레시피

율이파더 2021. 3. 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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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요리,류수영 감자스프, 감자스프 레시피

 

오늘은 수프를 만들어 보려 한다.
라면수프가 아니다. 나 어릴 적엔 졸업식이나 좋은 일이 있을 때만 갔었던 그곳.. 경. 양. 식. 집! 두둥!
그곳에 가면 시대를 선도해 가듯 무한리필되던 수프, 우리 동네에도 경양식집이 한 군데 있었는데 거기서는 양송이 수프, 야채 수프를 무한으로 주던, 그리고 소고기 수프는 돈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역시 소고기는 비싸다.

얼마 전에 식빵을 성공적으로 만들고 난 후 식빵이랑 감자수프를 만들어서 아이에게 주었다. 갓 만들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식빵을 쭉 찢어 감자수프에다가 쿡 찍어서 한 입 먹더니 환상적인 맛이란다. 그뒤로 아침만 되면 감자스프를 해 달라고 졸라덴다. 이게 잘 된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인스턴트 음식 않먹고 집에서 만든 따뜻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좋아하니 좋은 일이 아닐런지. 

감자와 양파, 우유가 들어가서 몸에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감자스프 지금부터 만들어보자.
먼저 재료 소개부터.

감자스프 레시피 재료 소개

감자 중간 사이즈 3개
우유 한 컵
생크림 번 컵
버터 20~25g
양파 1개
대파 흰 부분만 10cm 정도
후춧가루 약간
소금 1t
파슬리가루 약간
파마산 치즈가루 1T
(슬라이스 치즈로 대체 가능 1장~2장)

크루통 재료
식빵 1장
버터 or 버진 올리브유 1/2T

※ 계량은 계량스푼, 계량컵



양파, 대파, 감자는 잘 익을 수 있게 가능한 얇게 썰어 준다. 그래야 야채를 익히는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야채를 얇게 썰었으면 달구어진 팬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와 대파를 넣고 볶아준다. 양파가 색깔이 변할 정도로 익혀 주어야 한다. 양파를 볶을 때 색이 변하면 그때부터 캐러멜화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단맛이 강해진다. 이렇게 캐러멜 화가 되어야 수프가 맛있다고 한다.



양파의 색이 변하면 감자를 넣고 감자가 기름에 코팅이 될 정도만 볶는다. 그리고 물을 부어준다. 물은 감자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만 넣어준다. 부어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치킨스톡을 넣어준다. 감칠맛을 위해서 넣는 것이지만 넣지 않아도 무방하다.



감자가 다 익으면 랜지에 불을 끄고 좀 식혀준 뒤에 믹서기에 부어서 곱게 갈아준다.



다 갈려진 야채들을 다시 팬에 부어주고 우유, 생크림, 파마산 치즈나 슬라이스 치즈를 취향껏 넣어 준다. 그리고 중약불에서 서서히 가열 해 준다.
이때 절대로 불을 강하게 하지 말고 옆에서 계속 저어 주기 바란다. 불이 강해지면 수프의 맛이 텁텁해져서 좋지 않다고 한다. 10분 정도 뭉근하게 익혀주고 불을 끄고 잠시 놔둔다. 그 사이 크루통을 준비해준다. 크루통은 수프에 얹어 먹는 식빵 조각 구운 것을 말하는데 수프에 크루통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크루통 만들기는 간단하다. 식빵 한 개를 1.5cm 정도의 정육면체로 썰어서 버터나 올리브유를 두르고 튀겨주면 된다. 노릇한 것보단 주황색에 가깝게 조금 더 튀겨주면 더 맛있다.



수프를 적당한 그릇에 담아주고 그 위에 크루통을 올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슬리 가루를 뿌려주면 맛있고 뜨끈한 감자수프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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