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시원한 국,찌게,수프

감자탕 끓이는 법, 추운날씨에 재격 국물이 시원하고 구수한 감자탕

율이파더 2020. 11. 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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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네요.
가을이 깊어가고 겨울이 다가올수록 따뜻한 곳이
그리워지는데요. 이런 날은 뜨끈한 탕 요리가
생각이나죠. 밥과 함께 저녁 상차림에도 좋고
아빠들 과음하시고 다음날 해장으로도 그만이죠.

그리고 돼지등뼈는 비싸지 않고 저렴해서 우리네 밥상
에 자주 오르내리곤 했죠. 하지만 감자탕이 맛있는걸
다 알면서도 막상 감자탕을 집에서 만들고 나면 뭔가
빠진 것 같은 아쉬움이 항상 남죠. 오늘 제대로 된 감자
탕 레시피 알려드릴 테니까 자! 따라오시죠.

먼저 돼지등뼈의 효능에 대해서 몇 가지 알아보고 본격
적인 요리에 들어갈께요.
돼지등뼈는 건강에 매우 유익한 효능을 가지고 있더라
고요. 돼지등뼈의 칼로리는 100g당 203kcal 정도 한다고
하네요. 돼지등뼈를 고를 때는 육색은 선홍색을 띠는 게
좋다고 합니다. 다만 뼈에 살이 많이 붙어있는 것은 수입
품일 수도 있으니 유의하셔서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죠.

1개월가량 보관이 가능하며 냉장고에 보관하고 바로 먹지
않을 때는 비닐봉지에 단단히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하
면 됩니다.

돼지등뼈에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B1등이 풍부하고 어린
아이들이 먹게 될 경우 성장기 발육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남성들에게는 스태미나 음식으로 여성들에게는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노인들에겐 노화방지 골다공증 예방 음식으로도
좋습니다. 보통 돼지등뼈를 요리할 때는 우거지와 시래기
도 함께 넣기 때문에 대장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숙변, 숙
취제거에도 좋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보약보다
좋은 거 같은데요.^^;;

아 참! 그리고 돼지등뼈는 간질환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돼지등뼈에는 지방이 적고 양질의 단백질로 되어 있어서
간질환 환자가 드시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돼지등뼈는 돼지 부위 중 지방이 적은 편이라 몸보신에
좋고가격도 저렴해서 많은 분들이 자주 드시는
음식이기도 하죠.

자 그럼 감자탕 한 번 시작해 보도록 할게요.
먼저 오늘의 재료부터 소개할게요.




레시피 재료 소개

4인 기준 주재료
돼지등뼈 1.5kg
감자작은것 5개
데친 무청 150g

부재료
월계수잎 4장
미림(소주) 2숟가락
양파 1개
파 2대
사과 1개
마늘 2숟가락
생강 조금
홍고추 2개

양념장
고춧가루 3숟가락
멸치액젓 3숟가락
국간장 5숟가락
들깨가루 5숟가락
다진 마늘 2숟가락
미림 2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
된장 1숟가락

돼지등뼈는 참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줘야 돼요.
찬물에 2시간 정도 담가서 핏물을 빼야 되지 등뼈의
잡내가 어느 정도 사라진답니다. 나머지 잡내는 삶
는 과정에서 빼주면 되고요. 저는 30분마다 물을
갈아주면서 핏물을 빼주었답니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핏물을 빼주고 알맞은 솥에
등뼈가 물에 잠길 만큼 부어줘요. 이때 솥은 좀 큰걸
하는 게 좋아요. 나중에 부재료 들어갈 것도 생각해서
조금 큰 걸 사용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사과, 파, 양파, 월계수잎, 통후추를 넣고 1시
간정도 끓여줘요. 강불로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중간
불로 낮춰주세요.


등뼈를 삶는 동안 감자탕에 들어갈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고춧가루, 멸치액젓, 국간장, 들깨가루, 다진마늘, 미림
고추장, 된장 각각의 양념재료를 분량대로 넣어서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 둘게요.

1시간 정도 끓였으면 사과, 파, 양파...... 등등 잡내를 잡기
위해 넣어주었던 것들은 다 건져주시고요. 다시 20분
정도 삶아줍니다. 그렇게 계속 삶으면 육수가 뽀얗게
일어나요. 중간에 물이 줄어 들면 조금씩 보충해
주면서 끓여주세요.


이제 등뼈는 어느 정도 익었어요. 하지만 고기와 뼈가
분리될 정도까지 삶아줘야 하기 때문에 먼저 만들어
두었던 양념을 넣어주고 다시 20분정도 끓여 줍니다.



자 이렇게 또 한 번 등뼈를 삶는 동안 할 일이 있죠. 부재료
준비를 해 줍니다. 감자는 먹기 좋게 익기 좋게 썰어주시고
버섯, 파, 무청도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그렇게 삶아준 뒤 미리 준비해 두었던 부재료 들을 넣어
줍니다. 돼지등뼈는 삶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부재
료를 미리 넣고 끓여 버리면 등뼈가 익는 동안 다 흐물흐물
해져서 먹기가 좋지 않아요. 때문에 등뼈가 어느 정도 익었
을 때 넣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준비해 두었던 무청시래기를 넣어서
다시 한번 은근하게 끓여줍니다. 이때는 젓가락으로 감
자를 찔러보고 감자가 다 익었다 싶으면 불을 끄고 맛있
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감자탕의 하이라이트는 감자탕 양념에 들어갔던 들
깨 가루인 것 같아요. 드셔 보시면 아시겠지만 들깨가루를
넣어서 국물이 걸쭉하고 구수한 것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또 무청이 들어가서 시원한 맛도 배가 되는 것 같아요.

깊어가는 가을 자칫 건강에 소홀해지는 계절이기도
한데요. 시원하고 구수한 감자탕 드시고 건강 챙기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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