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시원한 국,찌게,수프

참 쓰임새 많은 식재료, 무우된장국 만들기, 무우말랭이무침, 무우생채만들기, 무우물김치, 무우장아찌

율이파더 2020. 12. 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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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고 두 번째 추위가 오늘, 내일 찾아온다고 하네요.

더욱이 오늘은 밤에 눈까지 내린다고 하니 자연히 어깨가 

움츠러들게 만드는데요. 눈이 온다고 하면 좋아야 하는데

나이를 먹으니까 눈오는 것도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것 같

아요. 

날씨가 추워지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몇 가지 있죠.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호호 불면서 먹었던 어묵 국물 또 한겨울만 

되면 갑자기 나타났다가 따뜻해지면 어느새 사라져 버리

는 군고구마....... 저는 이 중에서도 뜨끈한 국물요리가 제

일 많이 생각나는데요. 12월이 되면 송년회를 비롯해서 각

종 모임이나 술자리가 많아 지잖아요. 이런 술자리 모임 다

음날이면 항상 생각나는 음식이 얼큰한 국물요리죠. 허한

속을 달래주는데는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보다 좋은 건 없

는것 같아요. 오늘은 국물의 시원함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주는 요리 재료인 무, 그 무를 넣은 무 된장국을 만들어 

볼 거에요.

 

 

무는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제가 많이
들어가 있어 과식으로 소화제가 없을 때 무를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 해요. 또 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 주고
무에 포함된 수용성 식이섬유소는 콜레스테롤을 방출하는 역할을 하고 불용성 식이섬유소는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수분을 흡수시켜 변비 예방, 정장작용(장청소)에
좋다고 하네요.

 

 

 

또한 무는 항암효능도 높다고 해요. 무 뿌리와 잎에 있는 성

분인 인돌과 클루코시노레이트는 몸속에 들어온 발암 물질

의 독성을 없애는 효과가 있어 조림이나, 국을 하면 국물에

인돌 성분이 녹아들어 항암효과를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참 그리고 무의 무청은 식이섬유의 보고죠. 무청은 식이섬

유와 카로틴,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서 칼슘은 무(뿌리)의 

약 4배에 이르고 또 무청에는 비타민C가 아주 풍부하다고 

하네요. 

 

자 그럼 지금부터 한 겨울 차가워진 몸을 뜨끈하게 녹여줄

맛있고 시원한 무 된장국 만들어 볼게요.

 

먼저 재료부터 소개할게요. 

재료는 세상 간단해요. ^^

 

 

 

무 된장국 레시피 재료

 

재료

무(20cm)         1/2개

된장               2숟가락

막장   1/2숟가락(안 넣어도 무방)

멸치액젓         1숟가락

홍고추            1개

파                  조금

 

 

육수재료

멸치              6마리

건고추           1개

다시마           1개

 

※계량은 밥숟가락, 종이컵계량입니다.

 

 

먼저 무와 파, 홍고추를 잘라주세요.

무는 먹기 좋게 채 썰어주시고 파와 홍고추는

쫑쫑 잘게 썰어주세요. 

 

 

 

 

 

냄비에 1리터 정도의 물을 부어주세요. 그리고 육수재료인

멸치, 건고추, 다시마를 넣어주시고 팔팔 끓여서 육수를 내

줍니다. 끓기 시작한 시점부터 5분 정도 끓이시고 육수재료

를 건져주세요. 그리고 된장을 넣어주시면 돼요. 저는 된장

콩이 씹히는 게 싫어서 채망에 된장을 눌러서 된장을 으깨

거든요. 이러면 된장국물도 빨리 우러나고 더 깊은 맛이 나

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집에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만들어서 보내주신 막장이 있어서 그걸 반 숟가락

정도 더 넣었어요. 좀 진한 맛이 난다고 할까. 없으신 분들

은 않넣으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바로 무와 파, 홍고추를 같이 넣어 주세요.

그렇게 모든 재료가 다 들어갔으면 푹 한 번 끓여주시구

요. 참 한 가지를 안넣었죠? 

바로 멸치액젓인데요. 저희 집은 조미료를 많이 쓰지 않

는 편이라서 조미료 대신 액젓류를 넣고 있어요. 감칠맛

도 나고 국류에 한 숟가락씩 넣어 먹으면 풍미도 살고 

괜찮더라구요. 조미료가 해가 없다는 뉴스를 들었는데도

잘 안 넣게 되네요.

 

 

 

 

멸치액젓까지 넣었으면 다시 한번 한 소끔 끓여주세요.

가시 한 번 푸루룩하고 끓으면 불을 줄이고 중불에서 5분 정도 

더 끓여주신 후 그릇에 담아서 뜨끈한 밥과 함께 맛나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김장김치나 석박지 같은 반찬과 함께 드시면 한 더 맛있어

요. 그럼 저는 담에 더 맛있는 요리 포스팅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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