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시원한 국,찌게,수프

시원한 무청시래기국 레시피, 무청시래기 삶는법.

율이파더 2020. 10. 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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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면서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고 있어요.
날씨가 추워지면 뜨끈한 국물요리가 간절하죠.
아침에 뜨끈한 국물 한그릇 먹고 나가면 하루가 든든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저는 고향이 시골이라 이맘때쯤 무우를 뽑아서 무청을 싹
둑 잘라 무우는 보관하고 무청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
어 시래기로 말렸던 기억이 나곤 해요. 그렇게 말려두고 한
겨울 뜨끈한 시래기국을 끓여 먹곤 했었죠.

또 새벽같이 일어나 아버지와 함께 갔었던 5일장도 생각
이 납니다. 새벽에 장에 나오는 사람들이 한끼를 해결했던
단돈2000원의 시래기국, 그 시래기국에 밥을 말아서 한그
릇 뚝딱했었던 기억도 나네요. 어릴적 일이지만 먹거리의
추억은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무
엇을 먹는다는 행위는 기억을 각인하는 행위인것 같아요

시래기는 영양면에서도 아주 우수하다고 하네요.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래기의 간암억제 능력이 탁월하다고
하는데요. 칼슘은 무의 5배, 철분은 무의 4배로 뼈와 피건강
에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섬유질도 풍부해서 다이어트나
변비에 좋다고 하네요.

추운계절 시래기로 건강도 챙기시고 다이어트효과도 누려
보세요. 자 그럼 무청시래기국 레시피 시작할께요.


육수가 어느 정도 우러나면 건더기를 건져주시고
버무려 두었던 시래기와 다진마늘 한숟가락을 투하해 줍
니다. 그렇게 투하한 후에 10분정도 푹끓여줘요.

먼저 육수를 내기 위해서 멸치와 다시마, 무우, 대파, 말린
표고를 솥에 넣고 30분정도 끓여 줍니다. 말린표고는 궂이
넣지 않아도 되요. 저는 집에 말려놓은 표고가 있어서 넣어
줬어요. 않넣어도 괜찮지만 표고를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
져서 맛있더라구요.

육수가 우러나는 동안 잘라두었던 시래기에 양념을 해주
는데요. 된장과 막장을 넣어서 버부려줍니다. 막장이 없으
면 그냥 된장으로 해도 되요. 저는 얼마전에 장모님이 보
내주신 막장이 있어서 막장을 한 숟가락 넣었어요. 저는
간장대신 막장으로 간을 맞추는데 맛이 더 풍부해지는 느
낌이에요. 저는 막장이 없어도 간장으로 간을 맞추기 보다
는 된장이나 액젓 으로 간을 맞추거든요. 간장을 넣으면 좀
텁텁한 맛이 나는 것 같아서 될수 있음 간장으로 간을 하
지 않아요. 된장을 너무 많이 넣는걸 싫어하시는 분은 간장
보다 액젓을 한 숟가락 넣는 것을 추천드려요. 간장보다는
액젓이 맛이 깔끔하고 좋아요. 하지만 너무 많이 넣지는
마시구요.(맛을 보시고 취향따라서 넣으시면 될듯해요.)


육수가 어느 정도 우러나면 건더기를 건져주시고
버무려 두었던 시래기와 다진마늘 한숟가락을 투하해 줍
니다. 그렇게 투하한 후에 10분정도 푹끓여줘요.


시래기국이 어느정도 끓으면 맛을 한번 보시고 싱거우면
된장이나 간장 아니면 액젓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시래기
국이 끓는 동안 파와 홍고추를 잘게 썰어서 시래기국에 넣
어줘요. 맛이 깔금해지고 보기에도 좋아요. 그렇게 10분정
도 더 중간 불로 끓여준 뒤 맛나게 드시면 되요.



자 이렇게 뜨끈한 시래기국이 완성이 되었답니다.
점점 깊어가는 가을 그리고 좀 있으면 다가올 겨울을 대비
해서 시래기국으로 건강도 챙기시고 옛추억도 소환해 보는
따뜻한 계절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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