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시원한 국,찌게,수프

육개장 끓이는 법, 육개장 만드는 법, 먹고 싶을때 간단하게 끓여먹는 육개장

율이파더 2020. 12. 3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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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 끓이는 법, 육개장 만드는 법, 먹고 싶을때 간단하게 끓여먹는 육개장

 

 

오늘부터 또다시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네요.

않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거리에 사람 보기가 힘든데

날씨까지 추워진다고 하니 풍성하고 따뜻해야 할 연말연시

가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어 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요즘처럼 이래저래 걱정이 많은 시절엔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제일이죠. 

건강해야 이 어려운 시기를 이길 힘도 생기고 또 이 코로나 

시기가 끝나고 다시 일어설 힘도 생기지 않을까요.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대표 보양식인 육개장을

한 번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육개장 하면 소고기 양지와 토란대, 고사리를 손질해서

해야하는 좀 까다로운 음식이라서 가정에서 선뜻해 먹기가

고민되는 음식이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 만들어 볼 육개장

은 어느 누구나 저렴한 금액으로 재료를 구입해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육개장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그럼 맛과 영양이 듬뿍 담긴 육개장 시작해 볼까요.

 

먼저 육개장을 만들기 전에 육개장의 유래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았어요. 육개장의 개장은 개장국을 뜻
한다고 하네요.

한자로 구장(狗醬)이라고 쓰는 개장국은 “동국세시기”
라는 책에 소고기로 개장국 맛을 낸 음식이라고 나온
다고 하네요.

즉 개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소고기로
육개장을 만든 것이라는 거죠. 1920년대 잡지인 <변건곤>에 팔도 음식 중 대구의 별미로 소개했다고 하니 지금의 육개장은대구에서 시작했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육개장은 기본 적으로 밥하고 같이
먹지만 면과 함께 먹기도 한다네요. 강원도 지역에
서는 메밀면이나 당면을 넣어 밥과 함께 먹기도 하며

육개장 칼국수라 하여 육개장에 칼국수를 넣어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소고기로 끓인 본격적인 육개장은 순종 때라고 합니다. 조선이 망할 때 대령숙수가 올렸던 마지막 음식이 바로 육개장이라네요.

그 이후 소고기로 만든 육개장은 널리 퍼지게 되었고 지금의 육개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흔하게 먹는 육개장에 이런 아픈 역사가 있었네요.

육개장은 참 변화무쌍하죠. 닭을 삶아서 살코기를 찢어 넣으면 닭개장이 되는 것이고 각종 채소와 버섯을 넣으면 채개장이 되죠. 입맛이 없고 몸이 허할 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그 음식이 바로 육개장인 것이죠.

 

그럼 사연이 많아서 더 맛있는 육개장 한 번 만들어 보도록

할까요.

먼저 재료 소개부터 들어가 보도록 하죠.

 

 

 

 

육개장 레시피 재료 소개(8인분 기준)

 

주재료 

한우 다짐육             200g

고사리                    100g

토란                       100g

물                          2리터

 

부재료

무                         2조각

대파                       1대

양파                       1/2개

버섯(아무거나 상관없음) 적당량

식용유                    2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고추기름                 2~4숟가락

고춧가루                 1~2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

 

양념재료

간마늘                    1숟가락

국간장                    3~4숟가락

멸치액젓                 작은 한 국자

치킨스톡                 1숟가락

설탕                       0.5숟가락

후추                       조금

소금        마지막으로 간을 보며 가감

미원이나 연두           조금

 

※ 계량은 밥숟가락, 종이컵 계량

 

 

재료가 준비되었으면 먼저 주재료부터 손질을 해 줍니다. 

무는 국 끓일 때 흔히 자르는 크기, 즉 납작 깍둑썰기로 썰어

줍니다. 파는 좀 크게 썰어 주세요. 사진에는 어슷하게 썰었

는데 2~3cm 크기로 싹둑싹둑 썰어 줘도 좋아요. 

토란과 고사리는 마트에 파는 것을 구입해서 사용했어요.

토란은 200g에 3000원, 고사리는 200g에 4000원이더라고요. 고사리가 좀 더 비싸네요.
토란과 고사리는 한 번 삶아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데치거나 할 필요 없이 물에 한 번 씻어서 바로
썰어주세요. 고사리는 3~4cm 크기로 토란은 2~3cm 크기로 썰어주세요. 토란은 삶아지면서 크기가 불
어나기 때문에 좀 작게썰어줍니다.

한우는 다짐육으로 준비했어요. 양지나 소고기 국거리 같은 거 사용 안 하려고요. 평소에 고기 많이 먹잖아요. 될 수 있음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서 다짐육으로 구입했습니다.

마트에서 200g짜리 10000원에 구입했어요.

 

 

 

 

 

달궈진 팬에 식용유, 참기름을 넣고 무를 볶아주세요.

2~3분 정도 볶다가 한우 다짐육을 넣어주고, 다시 들들들

볶아줍니다. 

소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다 생각되면 고추기름 2~4, 고춧

가루 1~2, 고추장 1, 간 마늘 1을 넣어줍니다..

너무 느끼하다 생각되면 고추기름 양을 조절해 주세요.

그리고 5분 정도 다시 한번 들들들 볶아주세요.

 

 

 

 

5분 정도 볶아준 뒤 물 2리터를 부어 줍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고 푹 끓여주세요.

 

 

 

 

팔팔 끓어오르면 부재료를 투하해 줍니다. 버섯, 대파, 토란

고사리를 차례차례 투하해 주세요.

 

 

 

 

부재료를 투하했으면 다시 뚜껑을 닫고 한 번 푸루룩 끓여

주세요.

 

 

 

 

다시 팔팔 끓어오르면 양념재료를 넣어주세요. 진간장
3~4, 치킨스톡 1, 설탕 0.5, 멸치액젓 작은 한국자를
차례로 넣어줍니다. 치킨스톡은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는데 넣으면 정말 맛이 확 틀려진다는...... 맛있습니다. ^^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바로 멸치액젓인데요.
멸치액젓을 넣고 안 넣고에 따라서 풍미가 있고
없고 가 정해지는 거 같아요. 그 왜 육개장 잘하는 집에
가서 먹어보면 육개장에 꼬릿 한 냄새 있잖아요.
그 냄새가 바로 멸치액젓이거든요.

이거 한 번 꼭 넣어보세요. 풍미가 확 살아납니다.

 

 

 

 

그렇게 다시 뚜껑을 닫고 푹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맛을 

보시고 싱겁다고 느껴지시면 소금으로 마무리해주세요.

자 이렇게 맛있고 간단한 육개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요즘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900~1000명 대를 왔다 갔다

하네요. 코로나로 추위로 많이 움츠러드는 요즘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빨리 코로나 사태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

겠네요. 어느 책에서 봤는데 코로나가 종식돼지는 않을

거라고 하네요. 우리가 겨울이 되면 독감을 조심해야 되

는 것처럼 코로나도 이제 감기나 독감처럼 우리 곁에 항

상 있게 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인간은 또 이렇게 한 단계 도약하리라 믿습니다. 다들 코

로나 조심하시고 몸 건강하게 올 한 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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