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초간단 밥반찬요리

백종원 두부조림 보다 더 맛있는 감자전분 두부조림

율이파더 2020. 11. 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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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어머니께서 김장철마다 하시는 말씀이
김장만 있으면 다른 반찬 없어도 된다시며 정
말 때때마다 김장김치와 된장찌게만 주구장창
밥상에 올라왔던 기억이 이맘때만 되면 생각이
나네요.
머 어른들이야 김장김치만 있어도 밥 한 끼 뚝딱
해치우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안 그렇죠. 예전에
제가 어릴 때도 김치만 계속 올라오면 또 김치냐
면서 반찬투정을 하곤 했었죠.
40년 전에도 그랬는데 지금 아이들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우리 집 아이는 김치를 잘 먹는 편인데도 계속
김치만 올라오면 반찬투정을 제법 한답니다.
ㅋㅋ
아무리 김장김치가 좋아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자기들 입맛이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반찬요리를 해보려고 해요.
감자전분을 묻혀서 튀겨낸 요리라서 겉바속촉인
그 요리.... 바로 두부조림인데요. 두부를 싫어하
는 아이들도 전분을 묻혀서 튀긴 두부라서 그런
지 잘 먹더라고요. 일본에 유명한 튀김 장인이
그런 말을 했다죠. "튀김요리는 구두를 튀겨도
맛있다." 일단 튀긴다는 행위 자체가 벌써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말이죠.
영양가도 많고 맛도 좋은 두부조림 한 번 해
볼게요. 우선 요리 들어가기 전에 두부의 영양
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게요.

두부는 6~8%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을 뿐 아니라
아미노산, 철분, 칼슘 등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의 신진대사와 성장발육에 도움을 준답
니다. 또 콩 단백질인 알부민과 글리시닌 등을
응고시켜 콩보다 소화율이 95% 더 높아요.
그리고 두부의 효능에서 빠질 수 없는 단백질에
는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포함되어 있는 라이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필수 아미노산이 결핍된
식품과 함께 먹으면 영양가적으로도 완벽한 조화
를 이룰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유명한 두부의 효능은
칼로리와 포화지방 함유량이 낮고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지 않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두부에 함유된 사포닌은 지방의 합성과 흡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지방의 분해를 촉진시켜
준답니다.

자 이렇게 영양가도 많고 맛있는 두부로 지금부
터 두부조림을 한 번 만들어 볼까요.

 

 

 

 

 

먼저 재료부터 소개할게요

두부조림 레시피 재료

주재료
두부 1모
홍고추 1개
대파 1 뿌리
통마늘 5알
감자전분 1/2컵

양념장 재료
진간장 3숟가락
물엿 3숟가락
맛술 2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생강즙 1숟가락
검은깨
후추

※ 계량은 밥숟가락, 종이컵 계량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너무 크면 조릴 때 부서질 수가 있으니까
너무 크게는 하지 마시고 적당히 잘라주에요.


 

 

감자전분가루를 접시에 담아서 두부에
감자전분 옷을 입혀줍니다. 이때 두부의
사방에 감자전분 옷이 잘 입혀지게끔
꼭꼭 눌러가면서 묻혀주세요.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전분
옷을 입은 두부를 튀겨주세요. 이때 한쪽만
오래 두면 한쪽면이 타버리니까 골고루 뒤집
어 가면서 튀겨주세요. 너무 센 불에 하지 마시
고 중불 정도에서 튀겨주세요.

 

 

그전에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놓는 센스...
진간장 3숟가락, 물엿 3숟가락, 맛술 2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생강즙 1숟가락, 검은깨, 후추
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튀겨진 두부에 양념장을 넣고 졸여줍니다.
어느 정도 조려지면 준비해 놓은 야채도 넣
고 같이 조려주세요.

 

 

마지막으로 참깨와 참기름을 넣어서 조금만
더 졸여준 뒤에 접시에 옮겨서 맛나게 드시면
돼요.

 

 

두부를 잘 안 먹는 아들내미도 맛있다면서
잘 먹더라고요. 달콤 짭짤하니 입맛을 당
기는 두부조림으로 점심밥 한 공기 뚝딱
해 치웠답니다. 오늘은 뭘 해줄까 걱정이
신 분들이라면 두부조림 한 번 해보세요.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두부로 오늘
저녁 반찬 걱정도 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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