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초간단 밥반찬요리

백종원두부우렁강된장 맛있게 끓이는 법

율이파더 2021. 6. 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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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두부우렁강된장 맛있게 끓이는 법

 

호박잎과 강된장은 아마도 세상제일의 환상궁합인 듯 싶다. 너무 맛있다.

나에게 강된장이란 말은 좀 생소하기도 하고 낯설다. 내가 자랐던 시골에서는 강된장을 거의 먹지 않았었다. 된장국도 아니고 된장무침도 아닌 자작하게 끓여낸 강된장이 이도 저도 아닌 음식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고향을 떠나 도시로 나오니 여기 사람들은 강된장을 흔하게 해 먹었다. 나도 먹어보니 맛이 괜찮았다. 강된장을 사전에 찾아보니 '쇠고리, 표고버섯 등의 건더기에 된장을 많이 넣고 육수를 자작하세 부어 되직하게 끓인 것.'이라고 나온다. 처음에 강된장을 맛봤을 땐 너무 짜서 '이걸 짜서 어째 먹나' 했었는데 원래 쌈장용으로나 비빔장용으로 만들어 먹던 것이라는 걸 알고 난 후로는 더 호박잎이나 양배추 잎을 져서 그 위에 한 숟가락 척 얹어서 잘 먹고 있다

 

오늘 만들어 볼 강된장은 참치와 두부가 들어갔다. 하지만 다른 식재료를 넣으실 분들은 다른 걸 넣어도 된다. 쇠고기, 돼지고기, 표고버섯, 조개류 그 위에 다양한 재료들을 첨가해서 만들 수 있으니 개인의 입맛따라 만들어 보길 추천한다.

먼저 재료 소개부터

두부강된장 재료

양파 1/2개
호박 1/2개
풋고추 2개
멸치 간 것 2숟가락
참치 1캔
마늘 간 것 1숟가락
된장 3숟가락
고춧가루 3숟가락
멸치육수 400ml

※ 계량은 밥숟가락, 종이컵 계량

양념은 된장 하나만 넣어도 맛있다. 멸치육수를 쓰기 때문에 감칠맛은 지대루다.

냄비에 물을 붓고 멸치육수를 내준다. 육수는 물이 끓기 시작하고 5분 정도 더 끓여준다. 오래 끓이면 육수에서 텁텁한 맛이 난다고 하니 적당하게 끓기 시작하고 5분정도 끓여준다.

육수가 다 끓었으면 멸치만 따로 건져내서 버리지 말고 멸치만 믹서기에 갈아준다. 너무 곱게 갈지 말고 멸치 모양만 갈아지면 된다. 그렇게 갈아준 멸치는 종지에 담아서 따로 놔둔다.

나머지 양파, 호박, 풋고추는 잘게 다지듯이 잘라준다. 다지기가 있으면 사용하면 좋다. 잘게 다져진 야채를 냄비에 담고 참치도 담아준다. 그리고 두부는 위생장갑을 끼고 으깨주거나 칼 옆으로 꾹꾹 눌러 으깨준다. 두부도 냄비에 넣어주고 아까 믹서리에 간 멸치도 냄비에 넣어준다.

그렇게 모든 재료가 다 들어갔으면 된장 3숟가락과 고춧가루 3숟가락을 차례로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멸치육수 400ml를 부어준다. 그리고 강불에 올려 한 번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주걱으로 휘휘 저어 주어야 한다. 안 그러면 재료들이 바닥에 달라붙을 수 있으니 꼭 저어 주기 바란다.
15분에서 20분 정도 중불에서 저어가면서 끓여주면 자작하니 맛있는 두부 강된장이 완성된다. 요즘 시장에 호박잎이 반근에 3000원 정도에 팔고 있다. 반근이면 2인 정도가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호박잎 넉넉하게 사서 푹 찐 다음 밥 한술 올리고 강된장 한 숟가락 올려서 싸 먹으면 입맛 없는 여름 집 나간 입맛이 분명 다시 돌아올 것이다.

'호박잎 찌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에 링크를 달아 두었으니 참고하시길.
https://yulfather0331.tistory.co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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