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초간단 밥반찬요리

시금치통닭,시금치프리타타도 좋지만 이번엔 시금치 무침으로. . .

율이파더 2021. 2. 8. 17:59
SMALL

시금치통닭,시금치프리타타도 좋지만 이번엔 시금치 무침으로. . .

 

 

 

요즘 마트나 시장에 가보면 어디를 막론하고 시금치가 채소 진열대 한쪽을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다. 제철은 제철인가 보다. 우리 아이는 시금치를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시금치를 먹여서 그런 건지, 아이 말로는 시금치를 먹으면 고소하단다. 어쩌면 시금치의 고소함을 논하는 내 아이가 진정한 미식가가 아닌지 생각해 본다.

  오늘은 시금치나물무침을 해 보려고 한다. 시금치는 다들 알다시피 영양가가 최고인 야채다. 오죽하면 뽀빠이도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솟아날 지경이니...^^

  시금치는 그 특유의 발그스름한 뿌리에 영양가가 듬뿍 들었다고 한다. 흔히들 뿌리는 잘라서 버리기 일쑤인데 뿌리에 영양이 많다니 이제부터 꼭 부리채 먹도록 하자. 시금치 뿌리에 대해서 간단하 게 몇 자 적어보면 시금치의 붉은색 뿌리에는 인체에 해로운 요산을 분해하여 배출시키는 구리와 망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잎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시금치를 조리할 때 밑동이 그대로 붙어 있어야 조리하기 쉬우므로 뿌리 부분만 손질한다. 뿌리는 붉은색을 띠는 부분이 영양이 풍부하므로 잘라내지 말고 칼로 겉껍질을 살짝 긁어낸 뒤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 그럼 시금치나물 무침 한 번 만들어 보도록 하자. 먼저 재료 소개부터 들어가자.

 

시금치나물무침 레시피 재료 소개

 

시금치                    한 단

참기름                    1숟가락

다진 마늘                 0.5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통깨                       1숟가락

멸치액젓                 1숟가락

다진 파                    반 대 

 

※ 계량은 밥숟가락, 종이컵 계량

 

 

 

 

 

  시금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 후 다듬어 준다. 시든 이파리나 뿌리의 흙 같은 이물질을 말끔히 제거해 준다. 이물질을 제거해준 시금치는 뿌리 부분을 사등분으로 잘라 준다.

 

 

 

 

  끓는 물에 다듬어 놓은 시금치를 넣고 30초 정도만 데처 준다. 30초 이상으로 데치면 시금치가 물러져서 식감이 좋지 않다. 아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30초 정도만 데치고 얼른 꺼내서 찬물에 씻어서 물기를 꽉 짜준다.

 

 

 

 

  물기를 짜준 시금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다. 자르지 않은 시금치나물무침을 좋아한다면 자르지 말고 그냥무쳐
도 좋다. 본인은 아이가 자른 시금치를 좋아하기 때문에 3
등분으로 잘라 주었다. 

 

 

 

  적당한 볼에 옮겨 담은 뒤 양념재료들을 모두 넣어준다. 사진에는 없는데 참기름도 꼭 넣어 주기 바란다. 참기름이 없으면 들기름도 좋다. 둘 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다. 그리고 멸치액젓을 넣으면 감칠맛이 좋아지니까 멸치액젓이 있으신 분들은 꼭 넣길 바란다. 

  양념을 다 넣었으면 골고루 양념장이 잘 섞이고 잘 베도록 조물조물 무쳐준다. 

 

 

 

 

  모든 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맛있는 시금치나물무침이 완성된다. 집에 반찬이 없는 관계로 시금치나물무침 외에 몇 가지를 더 만들었다. 모두가 아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만 만들었다. 아이가 생기면 모든 것을 아이에게 맞추게 되나 보다. 반찬을 할 때도 그렇고 맛난 걸 만들 때나 시켜먹을 때도 무조건 "율아 뭐 먹고 싶어?"부터 먼저 물어본다. 

 

  곧 구정이다. 우리 가족은 지난 추석 때 코로나 때문에 고향에 가지 못해서 이번엔 고향 부모님 댁에 가려고 한다. 좀 불안하긴 하지만 썰렁한 고향집에서 두 분 이서만 명절 지낼 것을 생각하니 맘이 맘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엔 가기로 했다. 내 부모님들도 내가 어릴 적에 내가 먹고 싶은 것만 해주시던 그 부모님이니까 말이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