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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신항, 레알! 의외로 중국인이 모르는 중국요리 텐신항

율이파더 2020. 12. 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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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신항, 레알! 의외로 중국인이 모르는 중국요리 텐신항

 

오늘은 중국요리예요. 아니 중국요리긴 한데 중국인이

모르는 중국요리에요. 우리나라로 치자면 자장면 정도라

할까요.

자장면도 중국요리지만 중국에는 없다는... 그럼 자장면은

중국요리일까요? 아니면 한국요리일까요. 

인천에서 터를 잡던 화교들, 그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음식

이 자장면이라는것 정도는 이제 웬만한 사람들이면 다 아

는 사실이죠. 

텐신항도 마찬가지에요. 일본에서 만들어 먹는 중화요리

정도라 할까요. 우리나라 자장면하고 다른 점은 일본에 거

주하는 중국인이 만든 것인지 아니면 일본 사람이 만든 중

국 요리인 지는 모른다는 것 정도죠.

텐신항은 일본 중화요리점에서 취급하는 덮밥의 일종이라

고 해요. 밥 위에 푸룽셰(계살달걀부침)를 얹고 그 위에 중

화풍으로 만든 새콤달짝지근한 앙카케 소스를 위에 부어 

먹는 요리죠. 앙카케소스는 탕수육 소스와 비슷하지만 덜

달고 덜 새콤한 느낌이에요. 비슷한 음식으로는 쌀밥 대신 볶음밥을

사용하는 텐신챠항이라는 요리도 있다고 하네요.

 

가정에서도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한 중화요리로

일본에서는 매우 흔하게 먹는다고 해요.

이름의 뜻은 톈진에서 먹는 밥이라고 하는데, 정작 톈진

에서는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고 하죠. 처음 만

들어 팔기 시작한 식당에서 그냥 적당한 중국 항구도시 이

름을 갖다 붙였다고 하네요. 그나마 비슷한 것이 중국 남부

의 푸젠차오판(쌀밥에 걸쭉한 소스를 부은 뒤 달걀을 첨가

해 조리하는 것)이라는 요리라고 합니다.

이름과는 달리 정작 나폴리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나폴리

탄 스파게티나 중국에는 없는 자장면과 비슷한 경우인 것

같죠. ^^ 

밥에 무엇을 얹어 먹는 것이 덮밥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텐신항 대신 텐신동이라고도 한다네요.

 

그럼 텐신항 만들기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재료 소개 들어 갈게요.

 

 

 

텐신항 레시피 재료 소개

 

3인분 주재료

계란            6개

크래미         5개

대파           약간

 

소스 재료

물               3컵

간장            3숟가락

굴소스         2숟가락

설탕            2숟가락

맛술            2숟가락

식초            2숟가락

깨               1숟가락

 

전분물 

물              4숟가락

전분가루     2숟가락

 

※계량은 밥숟가락, 종이컵 계량입니다.

 

 

먼저 계란 6개를 볼에 풀어주세요. 그리고 크래미를 손으

로 잘게 찢은 다음 풀어놓은 계란에 넣고 크래미와 계란이

잘 섞일 때까지 저어주세요.

 

 

 

 

 그 다음으로 소스를 만들 건데요. 물 3컵, 간장 3숟가락, 굴

소스 2숟가락, 설탕 2숟가락, 맛술 2숟가락, 식초 2숟가락

깨 1숟가락을 넣고 소스를 만들어 주세요. 각각의 소스재

료가 잘 섞이게끔 저어 주신 후에 적당한 냄비에다 부어서 

끓여줍니다. 

소스가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인 다음 전분물

을 3숟가락 넣어주세요. 전분물의 농도에 따라서 가감하

셔야 되니까 숟가락으로 농도를 보신 후에 전분물을 더 넣

을지 결정하세요.

 

 

 

 

 완성된 소스는 잠시 옆에 놔두시고 이번에는 계란부침을

만들어 보죠.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적당량의 기름을 두르고 아까 잘

섞어 놓은 계란과 크래미를 부어서 부쳐줄게요.

 

 

 

 계란부침이 다 부쳐지면 밥공기에 밥을 담아서 쟁반에

뒤집어 놓고 그 위에 계란부침을 올려놓아 주세요.
계란부침 익힐때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밑은 익고 팬에 닫지 않는 윗부분은 좀 덜익는게
계란의 고소한 맛 때문에 훨씬 맛있다는거. 아래위 다익으면 보기에도 좋지않고 맛도 덜하더라구요. 

자 그리고 소스를 부어 줍니다. 좀 밋밋하니까 파를
쫑쫑썰어서 위에다 올려주세요. 기호에 따라서
소스만들때 야채나 고기를 넣으셔도 되요.
저는 그냥 소스재료만 넣고 끓였는데 버섯이나
베이컨을 넣어도 맛있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지
가 젤 좋았답니다.

 

 

 

 

오늘은 텐신항을 해 봤어요. 조금 낯선 요리이긴 해도 맛

은 기가 막히더군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인데요.

평소에 즐겨먹지 않는 생소한 요리도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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