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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볼만한곳, 양평 세미원 두물머리 맛집

율이파더 2021. 6. 2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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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볼만한곳, 양평 세미원 두물머리 맛집

 

 

 

양평은 내가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다. 나는 쇠를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예전에 한 창 기술을 배울 때 양평에 유명한 대장장이가 있다고 해서 수소문 끝에 가서 석 달 정도 기술을 배운 적이 있었다. 그때 쉬는 날이면 양평 구석구석 다녔었는데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많아서 참 좋았었던 기억이 있다. 요즘도 가끔 가족들과 드라이브 겸 잠깐씩 다녀오곤 한다. 같은 수도권이라 그리 멀지도 않고 주말에는 차가 많이 막히긴 하지만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점심때쯤 돌아오면 정체시간을 피해서 다녀올 수 있다. 


지난주에도 세미원을 다녀왔었다. 연꽃을 볼 요량으로 갔었는데 너무 일찍 갔는지 아직 연꽃이 피기 전이라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간만에 푸릇푸릇한 녹색잎들을 보니 안구가 정화되는 기분이었다. 서울에서도 가깝고 안양에서도 가까워서 하루 바람 쐬기에 딱 좋은 곳이다. 세미원 연꽃축제기간이 6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라고 한다. 아직은 연꽃이 만개하지 않아 드문드문 핀 것만 볼 수 있으니 7월쯤 가면 활짝 핀 연꽃을 볼 수 있을 듯싶다.

이 사진은 세미원 구경다하고 나올때 찍은 거라서 차가 꽉 차있는데, 오전 9시 이전에 들어가면 주차장에 차가 거의 없다. 주차장은 세미원 입구 맞은편에도 있으니까 만약 세미원 주차장이 꽉 차 있으면 세미원 입구맞은편 주차장을 이용해 주면 된다.

 

여기에 왜 태극기가 그려져 있는지는 좀 의문스럽다는....꼭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들어가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일요일 아침 7시에 일어나 세미원으로 향했다. 이 시간때쯤에는 차가 전혀 막히지 않아서 세미원까지 40분 만에 갈 수 있다. 세미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 후 들어갔다. 이른 아침이라서 사람은 많지 않았고 한적하니 좋았다.

세미원은 아기자기하게 볼 것 들이 많다. 각종 조형물이라든가 분수대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세미원을 거닐다보면 다양한 구조물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구조물들을 보는 것도 세미원의 매력이라도 할 수 있다. 분수대와 각종 조각품 이런 것들이 군데군데 있어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금 걷다보면 배를 이어서 만든 다리가 보이는데, 이 다리는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이어주는 다리이다. 세미원에서 두물머리로 건너갈 때는 상관없지만 다시 세미원으로 돌아올 때는 세미원 입장권을 보여주고 돌아와야 되니깐 입장권을 잘 보관하기 바란다.

두물머리로 건너가는 배다리다.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정말 배를 연결해서 만든 배다리다.가다보면 다리가 출렁출렁 거린다.

두물머리는 많이들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달력이나 공공장소의 액자속 사진으로도 많이 봤던 기억이 난다. 또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으로 출사도 많이 갔던 곳일 게다. 그만큼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 핫도그 가게가 유명한데 한 개에 3000원치고는 실하고 맛있다. 한 번 맛보시길.

난 맨 마지막 '난 홀쭉' 칸만 못빠져 나왔다. ^^
두물머리에는 이런 '핫도그' 집이 여러군데 있다. 맛은 다 않먹어 봐서 모르겠지만 3000원 치고는 괜찮았다. 
맛있다며 잘 드셔주신다. "아빠 밖에서 파는 핫도그랑은 차원이 다른데." 이러고 있다.

카페도 있고 하니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 하면서 두물머리를 바라보는 것도 운치 있으리가 생각한다. 그렇게 세미원과 두물머리 투어를 마치고 오전 11시 30분쯤 세미원을 나와 다시 안양으로 향했다. 점심때가 지나면 길이 막히기 시작하니까 점심은 안양에서 먹기로 하고 출발했다. 다행히 막히기 전에 출발해서 그런지 정체구간 없이 올 수 있었다. 양평 갈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일찍 출발해서 점심 전에 돌아오는 걸 추천한다. 머 길이 막혀도 상관없다는 분들에겐 해당 없는 이야기다.

시간이 10시쯤인데 사람들이 점점 몰려 들고 있다. 

아직 연꽃이 피지 않아서 연꽃은 볼 수 없지만 가까운 곳에 이렇게 잘 꾸며진 정원같은 곳이 있다는 게 좋았다. 연일 기온이 높아지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곧 연꽃을 볼 수 있으니 연꽃이 만발할 때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그때를 기약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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