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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팜랜드, 5월의 어느 멋진 날에..

율이파더 2021. 6. 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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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팜랜드, 5월의 어느 멋진 날에..


여행의 80%는 날씨가 좌우 한다고 했던가. 성공적인 여행의 숨은 공로자는 단연 날씨가 아닌가 생각한다. 나뿐 아니라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듯 하다.
날씨가 좋으니 어디든 가야 한다는 와이프와 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폭풍 검색 끝에 찾아낸 곳은 '안성팜랜드'라는 테마파크, 거리도 가깝고 해서 안성팜랜드로 출발, 안성 팜랜드의 정확한 명칭은 '농협안성팜랜드' 이다. 농협에서 만든 곳인가?암튼 어디서 만들었든 우리 한테는 그냥 주말 나들이 장소일뿐이다.


차를 타고 1시간 조금 넘게 걸려 도착해보니 와우! 여기 꽤 넓다.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볼때는 그렇게 커보이지 않았는데 정말 꽤 크고 넓다. 다 둘러보는데도 한시간은 족히 넘게 걸렸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아이들을 위한 행사도 많았다. 무엇보다 동물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염소, 양, 소, 당나귀, 조랑말, 말, 미니말, 돼지 등등 우리나라 시골에서 볼 수 있는(하긴 말 종류는 흔히 볼 수 없지만) 동물들이 많아서 더 정감이 간다. 동물들에게 줄 수 있는 먹이도 판매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직접 염소나 양에게 먹이를 주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같이 시골출신인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동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넓디넓은 청보리밭이 나온다. 한쪽에는 유채꽃밭이 있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유채꽃이 다 지고 난 후라서 유채은 볼 수 없었지만 유채꽃이 필때오면 정말 예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 물론 청보리 밭도 넘 예쁘고 사진찍기 좋아서 인생사진 찍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팜랜드에서는 전동자전거를 운영하고 있어서 다리가 아파서 걷지 못하겠다 던가 새로운 탈것에 도전해보고 싶으신분들은 전동자전거를 타고돌아도 좋을 듯 하다.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아침일찍 가지 않으면 한 참 줄을 서야 전동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거,명심하시길.
팜랜드 내부에 식당도 있고 편의점도 있어서 이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먹을 것을 사서 원두막이나 그늘막에서 먹으면 된다. 거의 대부분의 관람객이 가족단위인지라 집에서 먹거리를 싸오는 사람들도 많았던거 같다.


평일엔 붐비지 않지만 주말엔 붐빌 수 있으니 네이버예약에서 온라인티켓 발권하면 좀 더 빨리 들어갈 수 있을 듯하다. 또한 입장권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매표소에서는 입장권이 12000원이지만 네이버예약은 11000원으로 조금 저렴하다. 사계절 볼거리 많은 농협안성팜랜드 강력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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