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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궁극의 촉촉한 맛, 세상촉촉한 마늘빵

율이파더 2021. 1. 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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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궁극의 촉촉한 맛, 세상촉촉한 마늘빵

 

나는 빵을 잘 안 먹는다. 빵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소화력이 약해서 그런지 빵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왠만하면 빵을 먹지 않게 되었다.

그런 내가 유일하게 먹는 빵이 있다. 바로 마늘빵이다.

이상하게 마늘빵은 소화도 잘 되고 위에 부담도 가지

않아서 자주 먹는다. 
마늘 빵을 좋아하다보니 집앞 프렌차이즈 빵집이나 
요앞 시장 빵집에서 마늘 빵을 사 먹는다. 그런데 다 
좋은데 이 마늘빵을 먹으면 너무 딱딱해서 입천장에 
테러를 잔뜩 당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럴 바에는 
내가 세상 촉촉한 마늘빵을 해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찾아보고 나름 만들어본 레시피!

바로 궁극의 세상 촉촉한 마늘빵 레시피다.

 마늘빵의 첫 등장은 1947년 이후 미국 레스토랑에
처음 등
장한 거라고 한다. 원래 마늘빵은 말라서
굳어버린 빵을 재활용하기 위한 조리법이
었다고 한다. 대부분은 바게트 같은 빵을 이용한다.
저배율 빵이라서 한 번 딱딱해지면 먹기도 힘
들고 뒤처리도 곤란하기 때문이다.
식빵 등을 사용해서 만들어도 무관하지만, 식빵은
말라버린 상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마늘빵의 재료로 이용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그래서 주로 볼 수 있는 건
바게트를 이용한 마늘빵이다. 보통 빵집에서는
손바닥만 한 크기로 많이 파는데, 마트나 슈퍼에
서는 미니 사이즈로 과자류 비슷한 제품을 판다.

맛은 기름지고 바삭한 식감, 부드러운 단맛에
풍미를 더해주는 마늘 향이 특징이다. 다만 겉은
바게트라 많이 딱딱하다. 단맛을 내기 위해
올리고당이나 꿀을 넣는 경우가 있

고 대부분은 마지막으로 파슬리를 뿌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간식용으로 대접했었던 빵이 이 마늘빵이다.
어찌나 좋아했던지 수시로 꺼내먹었다고.....

마늘빵은 기본적으로 우유나 커피, 오렌지 주스와
궁합이 좋다. 바삭바삭한 식감의 마늘빵은 따뜻한

우유, 커피와 더해지면 적당한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다.

마늘빵 칼로리는 1인분에 254 ~ 312칼로리라고
하니 참고 하기 바란다.

그럼 촉촉하고 부드러운 마늘빵 만들기 시작해 보자.

먼저 재료부터.......

 


마늘빵 레시피 재료 소개

식빵 4장
다진마늘 2숟가락
마요네즈 2숟가락
꿀(올리고당) 2숟가락
버터 1~2숟가락
파슬리 취향껏

* 계량은 밥숟가락, 종이컵 계량


먼저 식빵에 발라 줄 소스를 만들어 준다. 마늘
마요네즈, 꿀, 버터, 파슬리를 각각 분량에 맞게

그릇에 부어서 섞어준다. 원래 마늘빵은 버터를

넣어서 하는 게 보통인데 버터만 넣으면 부드러워

지지 않고 좀 단단한 마늘빵이 된다. 그래서 마요

네즈를 넣어주는데, 마요네즈를 넣으면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배가 된다. 세상 촉촉한 마늘빵이 되는

것이다.

 

 

 

소스를 잘 섞어줬으면 섞어진 소스를 식빵 한
쪽면에 발라준다. 각자 입맛이 다르겠지만 듬뿍
발라주는 것이 더 맛있고 아이들도 좋아한다.

 

 

 

160도로 예열된 오븐에 10분 정도 구워준다. 

 

 

10분정도 구워진 마늘빵은 오븐에서 꺼내서
먹기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적당한 그릇에 담아서 맛있게 먹으면 된다.

꿀과 마요네즈를 넣어서 그런지 시중에 파는 마늘빵
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록 촉촉하고 부드럽다.

이제 마늘빵은 집에서 해 먹는 걸로....

아들 녀석이 먹어보더니 내일도 또 해달란다.
율아 네가 아빠에게 좀 해주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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