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혀를 자극하는 황홀한 달콤함의 원조 설탕 설탕이 유럽에 처음 알려졌을 때에는 향신료로 구분되었다고 한다. 동방에서 전해진 값비싼 것이라 당시에는 음식에 첨가할 때도 다른 귀한 향신료들처럼 아주 조금만 사용했다. 단맛이 날까 말까 할 정도로만 조금씩, 설탕은 왕족이나 귀족들만이 살 수 있는 사치품이었다. 그로부터 100여 년 후인 기원전 334년, 그리스 북방에 위치한 마케도니아 왕국의 젊은 왕 알렉산드로스는 마케도니아-그리스 연합군 5만여 명을 이끌고 페르시아 정복에 나선다. 누가 보아도 전쟁은 승산이 없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풍요로운 문명국가들의 영토를 전부 지배하고 있는 부유한 페르시아와 가난에 찌든 작고 보잘것 없는 나라 마케도니아가 싸운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누가 승리할지 점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