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고 두 번째 추위가 오늘, 내일 찾아온다고 하네요. 더욱이 오늘은 밤에 눈까지 내린다고 하니 자연히 어깨가 움츠러들게 만드는데요. 눈이 온다고 하면 좋아야 하는데 나이를 먹으니까 눈오는 것도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것 같 아요. 날씨가 추워지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몇 가지 있죠.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호호 불면서 먹었던 어묵 국물 또 한겨울만 되면 갑자기 나타났다가 따뜻해지면 어느새 사라져 버리 는 군고구마....... 저는 이 중에서도 뜨끈한 국물요리가 제 일 많이 생각나는데요. 12월이 되면 송년회를 비롯해서 각 종 모임이나 술자리가 많아 지잖아요. 이런 술자리 모임 다 음날이면 항상 생각나는 음식이 얼큰한 국물요리죠. 허한 속을 달래주는데는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보다 좋은 건 없 는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