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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비치호텔 앞 생선구이 전문점

율이파더 2021. 6. 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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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비치호텔 앞 생선구이 전문점

 

낙산쌀밥집의 주메뉴인 생선구이다. 어쩜 저렇게 잘 구을수 있을까. 솜씨가 부럽부럽

오랜간만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다. 요즘 일도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포스팅을 할 엄두를 못 냈는데, 지금은 좀 한가해졌냐고? 아니다 지금도 여전히 바쁘고 정신이 없다. 그동안 여행도 여러곳을 다녔고 맛집도 꽤 많이 다녀왔는데 사진편집만 해서 추수한 곡식 쟁여놓듯이 갤러리에 쟁여놓기만해서 갤러리도 좀 비울겸 오늘 맛집 한 곳을 추천하려고 한다.

우리 가족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바다다. 산도 좋고 도심속의 박물관이나 고궁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만 우선순위는 항상 바다였던거 같다. 와이프 고향이 강원도 동해시라서 아무래도 바다를 접할 일이 많아 그럴지도 모르지만 사실 나는 완전 산골 촌 사람이다. 그런데도 어릴때부터 물을 좋아했고 크면서 바다가 그렇게나 좋아졌다. 나이를 좀 더 먹으면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강릉 바닷가 근처에서 살려고 준비 중이기도 하다.

날씨도 좋고 따뜻한 5월, 역시 우리의 여행지는 바다였다. 이번엔 양양을 지나 주문진, 강릉 그리고 동해로 이어지는 1박2일이라고 하기엔 좀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양양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쭉 내려오면 되는 일정이라서 그다지 빠듯한 느낌은 없었다. 자세한 여행기는 여행후기에 올리기로 하고 여기서는 맛집 한 곳을 소개하려한다. 제2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양양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10시 쯤, 아침도 않 먹고 출발 한 터라 제일 먼저 주린배부터 채우기로 하고 찾아간 곳은 이번이 두번째인 '낙산쌀밥집' 이었다. 작년 12월에 처음 가보고 생선구이가 너무 맛났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다시 한번 찾았었다. 솔직히 나는 생선구이를 즐기지는 않는데 이 집은 생선구이가 너무 맛있고 살이 꽉차서 다시 한번 오고 싶기도했다. 무엇보다 아이가 생선구이를 좋아해서 다시 온 것이기도 하다.

양양 낙산비치호텔로 들어가는 초입에 자리한 식당이라 찾기도 쉽다. 겉모습은 소박한 생선구이집이다.

이곳은 생선구이 말고도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비롯해서 다른 음식도 있으니 생선구이 취향이 아닌 사람은 다른 것을 주문해도 될 듯 하다.

우리는 돼지고기 두루치기, 생선모듬구이 2인, 순두부찌개,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좀 많이 먹는 다는...)

내가 아는 생선은 고등어, 우럭 정도인데 여기는 이름도 모르는 생선들이 나온다. 그것도 살이 두툼하니 실하다. 근데 생선을 어떻게 저렇게 잘 구울까. 나는 집에서 구어봐도 타버리거나 후라이팬에 붙어버려서 폭탄테러를 당한것 처럼 되버리는데... 돼지고기 두루치기도 단짠단짠 하니 맛있었다.

배가 고팠는지 밥먹는 동안 한마디 말도 없이 먹는 일에만 집중하던 우리는 어느새 쟁반에 쌓여있는 생선의 잔해들을 묵도 하게 되었다. ㅋㅋ

그렇게 밥을 맛나게 먹고 낙산해수욕장을 한바퀴 돌고 주문진으로 향했다. 낙산 해수욕장에는 말이 끄는 마차가 있는데 원하시는 분들은 한 번 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드라마 '도깨비'에 나왔던 촬영장소가 주문진에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곳에서 사진 찍는건 포기, 대신 '도깨비시장'이라는 카페가 있어서 그곳에 들렀다.

실내에서 마시는 것보다 바깥의 방갈로에서 드시는 걸 추천, 바다도 보이고 바람도 솔솔부니 커피맛도 절로 맛있다.

지하에는 와인바와 맥주바가 있어서 음주를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 잔 하시는 것도 추천 다만 음주 후 운전은 금물, 이곳에서는 와인과 맥주를 판매하기도 한다.

이렇게 동해여행의 첫 테이프를 양양에서 끊었는데 이 외에도 여러군데의 맛집을 돌았다. 동해에서 유명한 냉면집 그리고 회맛이 기가막히다는 강릉의 횟집, 이곳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총총 물러나야겠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의 초입이다. 지금이 6월이니까 담달이면 벌써 휴가철이다. 코로나로 휴가 가기가 꺼려지는 요즘이지만 백신 덕분인지 작년보다는 코로나 피로도가 덜한듯하다. 그래도 조심은 해야할 듯 하니 어딜가든 마스크 꼭 쓰고 다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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